페리 훔친 간 큰 도둑 체포
2013-12-03 (화) 12:00:00
시애틀항서 ‘빅토리아 클리퍼’ 몰고 300야드 나가
시애틀과 밴쿠버 BC를 왕래하는 쾌속 페리 ‘빅토리아 클리퍼’ 호를 훔치려던 간 큰 도둑이 해안경비대와 시애틀 경찰국의 공조로 검거됐다.
빅토리아 클리퍼의 소유회사인 ‘클리퍼 베케이션스’에 따르면 1일 오전 6시께 시애틀부두의 제69정박장(피어)에 있던 ‘클리퍼 Ⅳ’ 호가 항구에서 엘리옷 베이로 약 100피트 가량 떠내려 가는 것을 이 회사의 최고경영자(CEO)인 대럴 브라이언이 목격했다.
브라이언 CEO는 이 페리가 일요일에 운항되지 않는다는 점을 알기 때문에 즉각 페리 선장들에게 연락을 취해 확인한 후 해안경비대에 신고했다.
해안경비대는 페리를 견인하기 위해 인양 선을 내보냈다가 배 안에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시애틀 경찰국에 협조를 요청했다.
시애틀경찰국은 즉시 SWAT 팀을 출동시켜 배에 타고 있던 남성과 대화를 시도했으며 대원들이 배로 옮겨 타 아무런 저항 없이 그를 체포했다.
이 남성은 페리를 몰고 엘리옷 베이를 가로질러 웨스트 시애틀로 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CEO는 페리의 시동을 거는 과정이 단순하지 않다며 그가 쾌속선에 대한 지식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체포된 남성이 정신분열 증세를 보였고 노숙자라고 밝혔다.
길이 132피트의 빅토리아 클리퍼 Ⅳ호는 클리퍼 베케이션스가 보유하고 있는 쾌속 페리 가운데 하나로 시애틀과 빅토리아BC 노선 및 시애틀-샌완 아일랜드 고래관찰 단체 여행에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