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마존, 5년 내 ‘드론’배달 실현

2013-12-03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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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조종 항공물체로 5파운드 무게 10마일 내 배달
베조스 CEO, “충분히 가능한 일” 강조

주문한 상품을 ‘드론’(소형 항공체)을 통해 배달 받게 될 날이 머지 않다.

세계 최대 온라인소매업체인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1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4~5년 안에 드론을 이용한 배달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조스는 “드론 배달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며, 아주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연방항공청(FAA) 허가를 받아 드론 배달을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아마존은 이를 위해 ‘아마존 프라임에어(Amazon PrimeAir)’로 명명된 ‘옥토콥터’드론을 개발 중이다. 이 드론을 이용하면 소비자가 물건을 주문한 뒤 30분 안에 배달을 완료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론은 탑재된 위성항법장치(GPS)를 통해 자동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조종하지 않아도 된다. 아마존에 따르면 ‘옥토콥터’드론은 전기 모터로 구동되며 반경 10마일 내에서 5파운드 정도 무게의 물건을 운반할 수 있다.
드론은 당초 군사목적으로 개발됐지만 최근 방송과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와의 접목을 토대로 민간 시장에서 급성장하고 있다.

AFP 통신은 이 같은 계획이 성사되려면 ▲무인기 운행의 안전 기술이 향상되고 ▲당국의 허용 등 규제체계가 정립돼야 하며 ▲택배 서비스 인력 감축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무인기의 상업적 활용 논란 등을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FAA는 무인기 서비스 관련 규정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은 규정이 마련되면 베조스가 예상한 것보다 2년 이른 2015년에 드론 배달 서비스의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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