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청년 시의원’ 앤더스 입센, ‘나라 사랑’이 이유
현역 시의원이 해병대에 자원 입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011년 타코마 시의회에 입성한 앤더스 입센(27)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입센 의원은 해병대 입대 신체능력 검사에서 만점을 받아 장교교육 프로그램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최근 받았고 12월 중으로 버지니아주에 소재한 장교교육 훈련소로 떠날 예정이다.
입센 의원의 해병대 자원은 세계 2차 대전 참전자인 할아버지와 베트남 전쟁 참전자인 삼촌에게서 영향을 받았으며 현직 육군 방위군 법무관인 부인의 입김도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입센 의원은 자신의 입대에 대해 "사랑하는 나의 커뮤니티와 조국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장교 교육 훈련을 약 1년간 받게 되지만 ‘선출직 공무원이 입대할 경우 잔여 임기를 언제든지 돌아와 채울 수 있다’는 워싱턴 주법에 다라 의원직을 포기하지 않아도 된다.
타코마 시의회는 입센 의원의 공석을 채울 후보자를 곧 지명할 예정인데 입센 자신은 지역구내 토지보존 관련 비영리단체의 조단 래쉬 소장을 강력하게 추천했다.
한국계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시장은 입센의 자원입대가 "2차 대전 이후 전례를 찾아 볼 수 없는 일"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그의 고귀한 결정에 놀랐다"고 말했다.
입센 의원은 내년 1월 6일 입대 후 시의회를 떠나 있는 동안 연봉과 휴가, 은퇴연금 등의 혜택을 반환할 예정으로 12월 3일 열리는 회의에서 해병대 입대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