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탈리아 검찰, 녹스에 30년 구형

2013-11-27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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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영국인 룸메이트 살인사건 3번째 재판서


이탈리아 유학중 룸메이트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4년 이상 복역 중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풀려난 시애틀 여대생 아만다 녹스(25)에게 이탈리아 검찰이 30년형을 다시 구형했다.


이탈리아 최고법원은 지난 3월 녹스에게 무죄를 선고한 페루지아 항소법원의 원심을 파기하고 피렌체 법원이 다시 재판하도록 명령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지난 9월 30일부터 녹스에 대한 3번째 재판이 재개됐다.

알레산드로 크리니 검사는 2일간 진행된 최종논고에서 2007년 메러디스 커쳐 살인사건의 용의자 녹스에게 유죄를 선고하고 살인죄로 26년, 명예훼손죄로 4년의 징역형을 선고해 줄 것을 법원에 요청했다. 아울러 당시 녹스의 남자친구였던 라파엘 솔레시토에게도 26년을 구형했다.

지난 2007년 이탈리아에 교환학생으로 갔던 녹스는 그해 11월1일 솔레시토 등과 함께 집단섹스를 거부하는 영국인 룸메이트 여대생 커쳐(당시 21살)을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로 남자친구와 함께 구속됐었다.

녹스는 26년의 징역형을 선고 받고 현지에서 4년간 복역했으나 지난해 항소심 판결에서 DNA증거가 훼손돼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고 풀려나자마자 시애틀로 돌아와 세계적인 뉴스의 주인공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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