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교건물 불법점거 4명 체포

2013-11-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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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경찰에 투항…1명은 전 시장 폭행한 타힐-가렛


시애틀교육구 산하의 한 폐교를 3개월 째 불법점거해오며 최근엔 출입문을 쇠사슬로 봉쇄하고 바리케이드까지 설치하며 퇴거명령에 항거해온 흑인 4명이 끝내 경찰에 체포됐다.


시애틀경찰 기동타격대는 지난 19일 시내 센트럴 지역의 호레이스 맨 학교건물에 출동, 4명 중 3명을 순순히 체포했으며 나머지 한명은 45분간 수색 끝에 다락방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을 불법침입 혐의로 기소할지 여부는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 4명 중 1명이 오마리 타힐-가렛이라고 밝혔다. 그는 2001년 센트럴지역 행사에 참석한 당시 폴 셸 시장의 안면을 확성기로 가격해 골절상을 입힌 장본인이다. 타힐-가렛 일행은 1980년대에도 그 지역의 폐쇄된 한 초등학교를 점거하고 그 건물을 흑인 박물관 및 문화센터로 전환할 것을 요구, 결국 실현시켰었다.

교육구는 학생 수 감소에 따라 호레이스 맨 학교를 4년전 폐교한 후 여러 교육단체들에 임대해오다가 최근 인구증가로 이 학교를 다시 열기 위해 800만달러를 들여 보수하기로 결정했다. 입주 단체들이 모두 떠난 후 소속불명의 소수 그룹이 불법점거하자 당국은 이 건물에 전기와 수도를 모두 끊고 자발적인 퇴거를 종용해왔다.

당국은 이들이 경찰을 퇴치하기 위해 학교 지붕에 저격수를 배치하고 건물 주위에 폭발물도 매설했다는 제보를 받고 기동타격대를 출동시켰지만 이들은 비무장 상태였고 폭발물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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