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전복도 멸종위기 지정 검토

2013-11-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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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연안서 30여년 사이 80~99% 감소

알래스카에서 캘리포니아에 이르기까지 태평양 연안에 서식하는 ‘핀토’ 전복이 남획으로 수가 급격히 줄어들어 관계당국이 멸종위기 어패류 지정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국립 해양어업국은 지난여름 자연 재원 보호협의회와 생태다양화 연구소 등 관계기관의 건의에 따라 내년 7월 전에 전복의 멸종위기 지정을 연방정부에 상신하겠다고 밝혔다.

길이가 6인치 정도로 육질의 풍미가 좋고 껍질 안쪽의 화려한 무늬는 자개가구나 의상 장식용으로 인기 있는 핀토 전복은 서식지에 따라 80~99%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캐나다 정부는 이미 2009년 이를 멸종위기 어패류로 지정했다.

캘리포니아 북부 해안에서는 전복이 자취를 감췄고 LA 등 남쪽 해안에서도 씨가 말라가고 있다. 워싱턴주 정부는 1994년 상업 채취자들의 전복 서식지 출입을 금지했으며 알래스카 주정부도 2년 뒤 같은 조치를 취했다.

전문가들은 전복은 해달과 수달, 밍크, 게, 시 스타, 문어 등 천적이 많지만 인간 불법 포획꾼들이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들이 전복을 마구잡이로 채취함에 따라 짝을 찾지 못하는 전복들이 자연번식을 이루기사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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