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음악이 흐르고 조각상이 유혹하는 스케이트장

2013-11-1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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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의 겨울철 명소로 해마다 내셔널 미술박물관(National Gallery of Art)의 조각 공원에 마련되는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됐다. DC 노스웨스트 매디슨 드라이브와 7번가에 위치한 스케이트장은 날씨가 허용하는 한 내년 3월 16일까지 크리스마스와 1월 1일을 제외하고 연일 문을 열게 된다. 이용 시간은 주중 월요일부터 목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9시,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11시, 일요일은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이다. 단, 추수감사절 날인 이달 28일(목)은 오후 5시에 문을 닫는다. 이 스케이트장은 DC 주민은 물론 몰을 찾는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는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개장 첫날인 지난 8일 스케이트장에 첫 발을 들여 놓은 이는 플로리다의 잭슨빌에 거주하는 얼리사 샤프 씨로 사업차 DC를 방문했다 뜻하지 않게 몰에서 스케이트까지 타보는 기회를 가졌다. 샤프 씨는 “아주 재미 있었다”며 “넘어질 것을 걱정했으나 단 한 번도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걸작의 조각품들과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이 스케이트장만이 선사하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되고 있다. 입장료는 2시간 기준으로 13세~49세는 8달러, 학생증을 지참한 학생과 기타 연령은 모두 7달러이다. 시즌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입장권(season pass)은 195달러이다. 스케이트 임대는 3달러이며 물품 보관함은 예치금으로 5달러를 내면 50센트에 빌려 쓸 수 있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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