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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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VA 병원, 건보법 시행시 1억달러 이상 손실

2013-11-12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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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대학(UVA) 병원(Medical Center)이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이 본격 시행될 경우 1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볼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학 병원의 R. 에드워드 하월 병원장이 지역 신문 ‘데일리 프로그레스’에 밝힌 바에 따르면 ACA가 시행되면 오는 2020년까지 수입이 1억4천만 달러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수입 감소는 메디케어 환자에 대한 치료비 상환금이 줄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대학 병원은 환자들 상당수가 의료보험이 없어 연방 정부에 의료비 상환을 청구하고 있는 사례가 많다. 한편 병원은 현재 메디케어 환자 치료 수입의 대부분을 의과대학 졸업생들의 전문의 실습을 지원하는데 쓰고 있어 해당 예비 의사들에 미치는 영향이 적잖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월 병원장은 또 버지니아가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을 확대하지 않을 경우 매년 약 4천만 달러의 수입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월 병원장은 새로운 수입원을 찾기 위해 버지니아 병원 및 보건 협회와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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