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 550만 달러 수입 감소
2013-11-09 (토)
지난달 연방 정부의 업무 중단으로 대중 교통시스템인 메트로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트로 당국이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16일까지 계속된 일부 기관의 업무 중단으로 550만 달러의 수입이 감소했다. 메트로의 댄 스테셀 대변인은 이들 기간에는 메트로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주중 11일이 끼어 있었다고 말했다.
스테셀 대변인은 업무 중단 기간 메트로 이용객이 13% 낮아졌다며 이는 평소보다 170만 명이 감소한 수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스테셀 대변인은 손실을 봤다고는 하지만 메트로 운영에 타격이 될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손실이 경종을 울린 만한 일은 되지 못한다며 메트로 재정은 안정적인 상태라고 말했다. 550만 달러 손실은 1년 운영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에서 볼 때 미미한 수준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트로의 1년 운영 예산은 16억 달러이다.
하지만 스테셀 대변인은 연방 정부 폐쇄가 반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시했다. “내년 1월 초 연방 정부가 또 폐쇄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예의 주시해야 할 사항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성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