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립공원 방문객에 125달러 벌금

2013-10-16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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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셧 다운’으로 문 닫은 올림픽 국립공원서


연방정부의 ‘셧 다운’ 조치로 국립공원들이 문을 닫은 가운데 지난 주 올림픽 국립공원을 찾아간 일부 방문객들이 레인저로부터 125달러의 벌금을 부과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포트 앤젤레스의 외국인 교환학생 홈스테이 업자인 켈리 샌더스는 지난 12일 학생 6명과 함께 올림픽 국립공원 내 메리미어 폴스로 하이킹을 떠났다. 샌더스는 스톰 킹 공원관리소가 있는 레이크 크리센트의 반스 포인트 주차장에 들러 관리소 건물을 배경으로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다가 국립공원 레인저인 제니퍼 잭슨의 단속을 받았다.

주차장에는 샌더스 일행 외에도 2대의 차량이 더 있었는데 잭슨은 이들 차량 주 3명에게도 폐쇄 된 공원을 방문했다는 이유로 각각 125달러의 티켓을 발부했다.

샌더스는 “학생들에게 왜 티켓을 받아야 했는지 설명해 줄 수가 없었다”며 “학생들이 하이킹을 하러 왔다가 티켓을 받자 매우 당혹해 했다”고 말했다.

샌더스에 따르면 스톰 킹 공원관리소의 진입로에 ‘연방정부 폐쇄로 국립공원 시설이 폐쇄됐다’는 사인이 걸려 있었으나 도로 자체는 폐쇄되지 않았다. 샌더스와 다른 방문객들은 사인에의 ‘시설’이라는 단어는 국립공원 자체가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 공원 내 화장실 등 서비스 시설이 문을 닫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항의하자 잭슨 레인저는 미안하다며 ‘연방법원에 제소하라’고 말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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