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WA 건강보험 웹사이트 계속 ‘말썽’

2013-10-04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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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도 사이트 열람지연 등으로 상담소 등 수작업
예상보다 많은 방문자 한꺼번에 몰려 ‘병목현상’

‘오바마 케어’이 공식 시작된 지난 1일 페이지 열람 지연과 갑작스런 사이트 폐쇄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던 워싱턴주 건강보험 가입 웹사이트(www.wahealthplanfinder.org)가 이틀째인 2일에도 여전히 삐걱거렸다. 이로 인해 한인생활상담소(소장 조선용) 등은 가입을 도와주는 기관은 가입자들의 방문을 받아 일일이 수작업으로 가입절차를 도와주고 있는 형편이다.

가동 첫날 열람이 아예 안 되거나 가입신청 과정에서 정지되는 등 오류가 발생한 해당 웹사이트는 2일에도 똑 같은 문제점으로 불안하게 운영되면서 주민들의 불평과 불만을 사고 있다.

사이트 운영 담당 부서인 ‘건강보험거래소(WA Health Benefit Exchange)’는 IT 인력을 풀가동시키는 등 총력을 기울여 2일 정오께 보강작업을 마쳐 운영 상황을 개선했으나 그 이후에도 일부 신청자들은 여전히 열람지연 등의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트 속도 개선을 위해 WHBE는 1일 밤 10시부터 2일 오전 6시까지 8시간 동안 사이트를 전면 폐쇄하고 보완작업을 펼쳤다.
운영 첫날 사이트 페이지 이동에 걸리는 시간이 페이지 당 1분가량 걸린 반면 2일 보강작업 후에는 페이지 당 평균 20초로 크게 단축됐으나 여전히 순조롭지 못한 수준이다.

이런 현상은 사이트 방문자가 예상치보다 훨씬 많아 웹사이트에 ‘병목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국에 따르면 1일 오전 7시30분 개통된 사이트는 수시간 동안 무려 17만 487건의 페이지 열람을 기록했다. 또 무료 상담전화 라인에도 예상치 보다 2배가 넘는 6,199회의 전화문의가 쇄도했다. 지난 2일에도 사이트를 방문해 이용자 계정을 만든 방문자수만 무려 6,300여명이 넘는 등 사이트 이용자가 예상 수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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