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아파트 렌트인상 끝이 안 보인다

2013-09-25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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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카운티 지역 작년 7.5% 이어 또 3% 추가인상 전망
시애틀 다운타운, 이스트사이드 특히 심해

킹 카운티의 아파트 렌트 인상행진이 끝 없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수개월간 수천여 유닛의 아파트가 신축됐음에도 렌트는 계속 올라 임차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아파트 관련 정보기업 ‘듀프리+스캇(Dupre+Scott)’은 9월부터 내년 3월까지 향후 6개월간 킹 카운티 의 아파트 렌트가 3%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역 아파트 렌트는 이미 지난 1년간 7.5%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상폭을 기록했다. 특히 킹-피어스-스노호미시 카운티 지역에 7,000여 유닛의 아파트가 신축됐는데도 3%대의 추가 인상이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푸짓 사운드 중에ㅐ서도 시애틀 다운타운과 벨뷰 등 이스트 사이드 지역의 렌트 인상폭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듀프리+스캇’에 따르면 시애틀 다운타운의 원 베드룸 렌트는 월 1,438달러로 지난 1년간 8.8% 가량 상승했고 이스트사이드의 경우 월 1,262달러로 1년간 무려 9.5%나 인상됐다. 이는 듀프리+스캇사가 아파트 렌트를 조사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이다.
킹 카운티 지역에서 아파트 렌트가 크게 인상된 주 원인은 일자리 증가와 함께 기존 아파트보다 렌트가 상대적으로 높은 신축 아파트가 대거 시장에 공급됐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파트 임대업 전문가들은 지난 12개월간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시애틀 지역의 아파트 렌트가 2014~15년 신축 아파트들이 대거 시장에 공급됨에 따라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킹 카운티 지역에는 2017년까지 최고 4만 2,000여 유닛이 신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은 시애틀 지역, 특히 경기회복에 따라 수 천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아마존닷컴 등 대기업들이 몰려 있는 다운타운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운타운에서도 가장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고 있는 지역은 5월에서 8월까지 불과 3개월간 아파트 렌트가 무려 6.9% 인상된 캐피털 힐 지역으로 나타났고 킹 카운티에서 아파트 렌트가 비교적 저렴한 지역은 평균 렌트가 각각 월 873달러와 883달러인 시택과 디모인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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