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대통령, 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 촉구
워싱턴DC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을 계기로 총기 구입과 소지를 규제해야 한다는 미국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총기 개혁안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회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해 12월 코네티컷주 뉴타운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총기 난사사건으로 어린이 20명이 숨진 데 이어, 이번에는 미국의 심장부의 군사시설에서 총기 참사가 발생하자 미국내에서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도 사건이 발생한 뒤 스페인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기 규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미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상식적인 총기 개혁안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서너 달마다 끔찍한 총기참사를 겪는 게 의례적인 일이 됐다는 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또 자신은 권한 안에서 조치를 취했고 궁극적으로 의회가 나서야 할 부분이라면서 의회의 역할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민주당 인사들은 의회 내 지지가 부족하다며 주춤한 분위기이다. 실제로 지난해 샌디훅 초등학교 총기 사건 때 여론의 지지를 얻어 총기 규제 대책이 추진됐지만, 결국 의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여기에 연방 상하원 의원들을 상대로 강력한 로비를 벌이는 미국총기협회는 침묵을 일관하고 있다.
대형 총기사건이 날 때마다 그렇듯이 이번 일을 계기로 미국내에서 총기 개혁안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지만 총기 규제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