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60대 소방관 나무에 덮쳐 사망

2013-08-03 (토) 12:00:00
크게 작게
워싱턴주 민간 소방업체 소속, 오리건 산불현장서


서북미지역 곳곳에서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주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워싱턴주 소방업체 소속의 소방관이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사망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1일 오리건주 중부 마운트 워싱턴역에서 발생한 산불을 잡기 위해 투입됐던 소방대원 존 해맥(60)과 동료 노먼 크라우포드(45)가 쓰러지는 나무에 덮쳤다.

이 사고로 해맥은 현장에서 숨지고, 크라우포드는 어깨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들은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입할 수 있도록 나무를 자르는 역할을 하는 대원들인데, 이날 나무를 자르다 변을 당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워싱턴주 바니 레이크에 소재한 ‘R&K 워터 서비스’라는 민간소방업체 소속의 소방대원으로 이날 산불 현장에 투입됐다. 오리건주 마드라스에 거주해온 해맥은 올 들어 전국 산불 현장에서 목숨을 잃은 28번째 소방대원으로 기록됐다. 지난달에는 애리조나 산불 현장에서 소방관 19명이 불길에 휩싸이면서 한꺼번에 숨지는 변을 당했다.

현재 오리건주 중부 지역에는 산불이 수십 곳에서 번져 4,000여명의 소방관이 투입해 진압 작전을 펼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