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즈 경찰, 교회 인근 모텔서 체포
모텔 방에 귀금속ㆍ휴대폰 등 수두룩
<속보> 한인교회에 주차된 신도의 차량에서 훔친 차고열쇠로 신도 집에 침입해 금품을 턴 신종수법(본보 9월30일자 미주판 1면 보도)의 절도 용의자가 체포됐다.
에드먼즈 경찰은 지난달 28일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주차장과 신도 집에서 발생한 절도사건의 용의자로 에버렛에 거주하는 스티븐 에스피티아(30)를 에드먼즈에 있는 앤디스 모텔에서 사건당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용의자가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주차장에서 차 유리창을 깨고 차고 열쇠를 훔친 뒤 보험증을 통해 주소를 확인하고 교회 인근의 신도 L씨 집에 침입해 물건을 털고 달아나다가 본인의 가방을 두고 가는 바람에 꼬리가 잡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가방을 수색해 용의자 에스피티아가 인근 앤디스 모텔에 투숙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출동해 체포했다며 에스피티아가 한때 경찰관을 살해하겠다며 대치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그가 묵고 있던 모텔 방에서 수 천달러 상당의 귀금속과 시계ㆍ휴대폰ㆍ동전 등 장물을 발견했다며 그를 구속 수감한 데 이어 공범을 쫓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에스피티아가 지난 7월7일 에드먼즈의 미국 교회인 웨스트게이트 교회의 차량 및 신도 집 털이 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에드먼즈 경찰국의 마크 마쉬 경관은 “차량 등록증과 보험증을 차 안에 비치하도록 한 현행 주법을 악용해 차량절도범들이 보험증의 주인집 소재지로 찾아가 빈집을 터는 신종수법의 절도행각이 빈발하고 있는 만큼 등록증과 보험증을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론 차량을 외부에 세워놓을 경우 차고 리모트 컨트롤 키나 내비게이션 등도 범죄 예방을 위해 차량 안에 두지 말고 직접 휴대하는 것이 좋다고 마쉬경관은 덧붙였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