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연보조라인 서비스 대폭 줄어

2013-07-27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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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일부터 무보험자 무료 전화상담 1통으로 제한


워싱턴주 정부가 예산부족으로 ‘금연보조라인’ 지원을 중단함에 따라 보험이 없는 흡연자들의 금연노력이 차질을 빚게 됐다.

지금까지는 금연을 계획하는 흡연자들이 금연보조라인(1-800-QUIT-NOW)에 전화를 걸면 상담, 검진, 니코틴 팻치 및 검 등을 무료로 제공받지만 8월 1일부터는 서비스가 전화상담 1회로 제한된다.

주 정부는 금연보조라인을 운영하는 시애틀의 ‘알리어 웰빙(Alere Wellbeing)’사와 17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 이를 중단했다. 금연보조라인은 주정부 지원을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연방 질병통제국(CEC)으로부터 30만 달러만 지원받게 되자 서비스를 전화상담 1회로 줄였다.
금연을 커버하는 보험에 가입해 있는 흡연자들은 금연보조라인 서비스들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주정부는 금연보조라인이 처음 도입된 지난 2000년부터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 지난 13년간 흡연자 비율을 30%나 줄이는 등 좋은 성과를 올렸다. 현재 워싱턴주 성인의 흡연비율은 17.4%로 전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주정부의 금연정책 지원 예산이 대폭 줄어든 후 워싱턴주는 미국 폐협회(ALA)로부터 낙제점인 F 점수를 받았다. 금연보조라인도 지난 2011년 아예 중단됐다가 지난해 다시 재 가동됐다.

한 보건 관계자는 “33만명의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어 주정부는 이들에 대한 의료비로만 30억 달러를 절감할 수 있었다”며 “담배 한갑당 3달러가 넘는 ‘죄악세(Sin Tax)’를 징수하면서 이를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정부 지원 중단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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