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총영사관, 한인들에 주의 당부

2013-07-20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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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머만 사건’관련 시위장소 등 출입 자제토록

시애틀총영사관은 비무장 10대 흑인 소년을 총격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무죄 평결을 받은 조지 짐머만 사건과 관련해 미 전역에서 항의시위가 잇따르고 있다며 시애틀지역 한인들도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은 “짐머만 사건과 관련해 지난 14일 시애틀지역에서도 400여명이 항의시위를 벌였고, 전국에서 시위가 예정돼 있다”고 지적하고 “시애틀 등 서북미지역 한인은 물론 유학생, 여행객 등 체류자들도 시위 가능성이 우려되는 장소나 시설 출입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인종차별 항의시위 과정에서 한인들도 엉뚱한 피해를 당할 수 있는 만큼 혹시라도 시위 현장에 있을 경우 신속하게 벗어나 다른 안전한 장소로 대피해달라”고 주문했다.

총영사관은 ‘짐머만 사건’과 관련해 시위 현장이나 여행지, 혹은 생업의 현장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근무시간 중에는 총영사관(206-441-1011)으로, 근무 이외 시간에는 사건사고담당자(206-406-7223, 206-920-4979)로 연락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짐머만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진 데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는 이번 주말 시애틀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벌어질 예정이다.

앨 샤프턴 목사를 비롯한 흑인 커뮤니티 단체와 지도자들은 짐머만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트레이븐을 위한 정의’시위 행진을 20일 LA, 뉴욕, 시카고, 시애틀, 필라델피아 등 전국 100개 도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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