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옥씨, 노희경 소설 바탕 ‘삶은 소풍이야’주제로
워싱턴대학(UW) 동아시아 한국도서관이 한인들을 위한 교양 프로그램으로 펼치는 ‘북:소리(Book Sori)’의 두 번째 행사가 오는 13일 오후 1시 UW 캠퍼스 가웬 홀 3층에 있는 한국도서관에서 열린다.
지난 6월8일 열린 첫 행사에서는 3만여권의 책과 3,000여장의 LP를 소장한 김종천 상명대 명예교수가 강사로 나와 책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2회 강연은 현재 라디오한국에서 교양 프로그램 <시와 수필과 음악과>의 진행을 맡고 있는 박희옥씨가 강사로 나온다.
이날 박씨는 1996년 MBC 창사기념 특집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았던 노희경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의 소설버전을 중심으로 ‘삶은 소풍이야’란 주제로 강연한다. 이 소설은 말기 자궁암의 50대 어머니와 그 가족의 삶에 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으며, 노희경 작가의 절절한 사모곡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가족애와 모성애, 그리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며 특히 엄마를 잃게 될 가족의 애달픔과 투병의 고통 중에도 자신이 필요한 가족을 두고 오랜 이별을 맞이하는 것이 걱정스러운 어머니의 마음 아픈 사랑이 그대로 묻어나 있다는 평을 듣는다.
‘북:소리’는 전국에서 하버드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1만권의 한국 책을 소장하고 있는 UW 한국도서관의 이효경 사서가 시애틀 한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끝에 마련한 교양 프로그램이다.
이효경씨는 “무료 주차가 가능한 토요일 오후에 시간을 잡았으며,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책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매월 행사를 개최할 계획인 만큼 책을 사랑하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