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빈집털이 왜이리 극성인가…

2013-06-2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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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지역 올들도 전년 대비 29%나 늘어나
차량절도도 6% 증가

시애틀지역에 절도범이 준동하며 한인주택과 교회를 포함한 많은 주민들이 피해를 입자 경찰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사다리 같은 장비까지 동원하는 등 빈집털이 수법이 고도화하고 있다며 집주인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애틀 경찰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말까지 관내에서 발생한 일반주택 빈집털이 사건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9%나 급증했다.

경찰국의 신 위캄 경관은 “지난 5월엔 월별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700여건의 빈집털이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상당수는 동일범의 소행일 수 있지만 대부분은 각기 다른 용의자들의 범행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극성스런 빈집털이가 어제 오늘 일은 아니지만 최근 들어 더욱 두드러진 것은 사실”이라며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외출할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위캄 경관은 “외출을 하든 집안에 있든 도둑 예방을 위해서는 문을 닫아두는 것이 상책”이라며 “요즘 빈집털이범들은 나무를 타고 올라가거나 사다리를 가지고 다니면서 범행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금과 보석류는 쉽게 노출되지 않도록 숨겨 두거나 안전한 금고에 넣어두는 것이 좋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절도범을 잡거나 도난물품을 찾을 가능성을 조금이라도 높이기 위해서는 아이패드, 노트북, 고급 TV 등 가전제품의 시리얼 번호를 기록해 보관해두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지난해 차량절도 사건도 늘어낫다. 전국 보험범죄국(NICB)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워싱턴주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1년전보다 약 5.9%가 늘어난 3만597대의 차량이 도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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