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6일 예비선거서 본선 진출은 ‘따놓은 당상’
전체 선거자금 32만달러 소요 예상
워싱턴주 한인역사상 처음으로 직접선거를 통해 킹 카운티 의원에 도전장을 낸 쉐리 송 후보가 10만달러 이상의 후원금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 캠페인 본부는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이후 현재까지 모은 후원금이 1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23일 밝혔다.
미국의 선거는 후원금 규모가 지지도를 뜻하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후보 별로 얼마나 많은 후원금이 걷혔느냐가 선거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친다.
송 후보는 “후원금 대부분은 지난 3월 한인사회 후원행사에서 5만6,000달러를 모은 데 이어 한인사회 및 주변 친척들로부터 받은 것”이라며 “이 같은 한인사회 성원을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송 후보와 킹 카운티 제9선거구에서 맞붙게 되는 현직인 리건 던 의원은 현재까지 7만6,000달러를 확보했지만 지난해 주 법무장관에 출마하면서 진 빚이 18만 달러에 달해 아직도 10만여달러의 채무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팩토리아 지역을 포함한 I-90 남쪽 벨뷰지역과 뉴캐슬, 렌튼, 메이플 밸리, 블랙 다이아몬드, 커빙턴, 이넘클러 등을 지역구로 하는 킹 카운티 제9선거구에는 송 후보와 던 의원, 블랙 다이아몬드 출신의 크리스티나 맥컴버 등 3명이 출마한 상태다.
이들 3명의 후보를 놓고 오는 8월6일 예비선거가 실시되며 상위 득표자 2명이 11월5일 실시되는 본선거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송 후보는 “막판에 등록한 크리스티나 후보는 전혀 모습을 보이지 않고 선거운동도 하지 않아 알려져 있지 않는 인물”이라며 “예비선거에서 본선에 진출할 2명의 후보에 포함되는 것은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송 후보는 던 의원의 의정활동이 너무 저조하고 혈세로 여행을 다녀오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광고와 홍보에 나설 경우 본선에서 충분히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녀는 “올해 전체 선거자금은 32만 달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힘들지만 한인사회에서 5만 달러 정도를 추가로 확보하고 나머지는 주류사회에서 모금하며 스스로 충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체계적인 선거전략 및 후원금 모금을 위해 기존 2명의 선거 컨설턴트 외에 변호사인 조나단 패라무어를 캠페인 매니저로, 한인 입양아 출신으로 LA 시의원에 도전했던 에밀 맥 LA 소방국 부국장의 선거를 도왔던 티파니 메이빌을 최근 영입했다.
황양준기자 june66@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