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신해선 칼럼] 민주당과 공화당

2012-09-09 (일)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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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대 롬니.

드디어 공화 민주 양당은 8월과 9월 전당 대회를 각각 열어 후보자를 공식화 시켰다.누구에게 귀중한 한 표를 던져주나? 우리 교포들도 분명 양쪽으로 갈라진다.

어느 분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기분으로 투표를 할 것이고 어떤 분들은 정당과 정책에 따라 한 표 한 표가 나갈 꺼다. 아직 정하지 못한 유동 표는 이런저런 영향에 따라 표가 갈 거고 어떤 분들은 아예 투표 자체를 보이콧, 아니면 이유 없는 기권으로 이번 대선을 치르게 될 꺼다.

금년 미국 대선이 지금까지의 대선과 다른 점은 Super Pac 이 처음으로 대통령 선거에 적용된다는 점일 꺼다.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는 개인이나 단체들이 Super Pac 을 이용하여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에게 무제한 선거 자금을 기부할 수 있게 된 거다.


Federal Election Commission 자료에 의하면 오바마 대통령이 긁어모은 자금은 7월말 현재 5억 8,770만달러 모금에 5억 280만달러를 사용했고, 롬니 후보는 같은 기간에 5억 2,420만달러 모금에 3억 9,540만달러를 선거 자금으로 사용했다. 두 후보가 본선을 치루기도 전에 10억불 이상을 모았다는 얘기다.

한마디로 돈 선거다. 선거날 까지 얼마나 더 많은 자금이 두 후보들의 무기창고에 들어올지는 예측을 불허한다. 천문학적 숫자라 해도 놀랄 사람 하나도 없을 꺼다.

때문에 걷잡을 수 없는 막대한 선거자금 투입에 Super Pac 에 관한 논란도 많지만 최소한 모금과 사용이 투명 하다는 것만큼은 분명하다. 한마디로 부정과 부패로 포장된 비자금은 없다. 그러나 돈 선거는 결코 건전한 방법은 아니다.

항상 느끼는 건데 미국 정당들의 전당대회를 선거를 떠나고 정치를 뒤로 하고 본다면 한마디로 볼만한 멋쟁이 축제다. 이 축제는 또한 새로운 Star 를 탄생시킨다. 2004년 민주당 Boston 전당대회는 일리노이 주 출신 바락 오바마 라는 무명의 상원 의원이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가 되었었다.

정책으로 본다면 양당 모두가 민생 해결이 최우선 의제로 내놓고 있다. 건강보험 또한 둘째라면 서러워한다. 그러나 어느 쪽이 개개인을 더 위하고 나라 재정을 돕는지 정말로 이해하기 힘든 다.

외교, 국방 등 서로가 잘하겠다고 장담한다. 말과 약속, 전형적인 정치공세다. 상대방 인신공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최소한 치사한 개인적인 과거사를 들추지는 않는 것 같다. 여성문제도 이번 의제중의 하나다.

Pro-life.
Pro-choice.
Multi-choice, Multi-choice?
Same sex marriage.


이런 것들만은 알아듣기 분명한 것 같다. 민주당은 살아있는 엄마의 건강과 안녕이 자라는 뱃속의 새 생명 보다 귀중하다고 믿는 것 같다.

반면 공화당은 뱃속 아기의 존엄성과 삶의 권리를 엄마 못지않게 존중 하나보다. 오바마 대통령은 동성 간의 결혼을 인정 하면서 그들의 호감을 사고 있는 반면 롬니 후보는 공화당 골수 우파인 Tea Party 의 눈치를 의식 하는 듯 이를 반대하고 있나보다.

이민정책 에서도 오바마와 롬니의 위치는 다르다. 때문에 Latino 유권자들은 오바마를 선택 할거라는 예측이다. 불체자들 에게 지금은 아마 오바마가 구세주인 것 같다.

이제 선택만이 남았다. 아직도 누군가를 결정하지 못했다면 보면서 생각 할 수 있는 4번의 기회가 있다. 10월 3일, 11일, 16일 그리고 22일 Presidential debate 가 벌어진다.

그래도 정하지 못한다면 억만금을 부어서 만들어 쏟아지는 온갖 광고 봇물이 11월 선거 전까지 이 나라의 온 천지를 누빌 꺼다. 결정하기에 더더욱 혼란 하게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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