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산라몬 교육구의 학교들이 일제히 개학을 했다. 도허티밸리 하이스쿨과 윈드미어 미들스쿨에 등록을 하고 필요한 학용품을 구입하느라 분주했던 지난 한 주를 뒤로한 채 아이들 못지않게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을 맞이했다.
남편은 아들을 데리고 하이스쿨로 나는 딸을 데리고 미들스쿨로 향했다. 차창 밖으로 유쾌한 발걸음으로 재잘거리며 학교로 향하는 학생들을 힐끔 쳐다보면서 입가엔 어느새 미소가 피어오른다. 올 한 해 동안 저리도 천진하고 예쁜 아이들이 마음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 해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엄마의 미소이다.
개학과 더불어 산라몬 지역 화요 어머니 중보기도 모임도 다시 시작이 되었다.
아이들을 학교에 데려다 준 직후 그저 허름한 츄리닝 차림으로 준모네 집에서 모인다. 준모엄마가 끓여주는 맛난 커피를 한잔씩 나누며 건강한 가정과 남편의 직장과 사업을 위해, 자녀들을 위해 기도제목들을 나누고 함께 기도한다.
산라몬 학교들의 교장선생님들을 비롯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학생들의 롤 모델이 되어서 바른 교육으로 이끌어 주기를, 시장, 시의원, 교육위원들이 바른 정책들을 펼쳐주기를 기도한다.
우리 자녀들이 성장하며 살아가야 할 이 땅, 미국이 바른 나라의 모습으로 회복되기를 기도한다. 학교 내 총격사건이 있는가 하면 십대들의 마약, 원치 않는 임신, 우울증으로 인한 자살 등의 뉴스를 접하면서 기성세대들의 잘못을 회개한다.
나는 올 한해 동안 자녀들에게 건강한 사회의 중요성을 알려줄 것이다. 청년의 혈기로 저지르게 되는 순간의 실수가 건강한 사회를 해치는 치명적 결과를 가져옴을 말해줄 것이다.
나는 또한 인생의 보람과 성공에 관해 바른 정의를 내려줄 것이다.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삶, 갖고 있는 은사를 나누고 베푸는 삶이 아니면 무의미한 삶임을 말해 줄 것이다.
개학 첫날이라 일찍 끝나는 아이들을 픽업하러 나선다. 도허티 하이스쿨을 지나고 윈드미어 미들스쿨을 지나면서 속으로 중얼거리며 기도한다.
이 학교들을 축복합니다. 이 자녀들을 축복합니다. 바른 세계관을 가진 바른 어른들로 자라서 이 땅을 회복시켜가는 리더들이 다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