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4일까지 갤러리 코리아
▶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발레리나 강수진 삶과 예술 한눈에
모녀 사진작가가 오랜 세월 세계적인 한국 예술가들의 예술정신을 카메라에 담은 사진전이 9일부터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이우성) 갤러리 코리아에서 열린다.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 추모 5주기 특별전시로 백남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이은주 작가의 ‘백남준의 삶과 예술 사진전’과 지난 10년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이 사진작가의 렌즈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최시내 사진전’이다. 이 두 전시회는 같은 공간에서 3월4일까지 열린다. <편집자주>
■이은주 사진전
고 백남준과 부인 시게코 구보다 여사를 카메라에 담은 이은주 작가의 작품.
전시회에서 선보일 작품은 한국 최고의 공연예술 사진작가 이은주씨가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15년간 촬영한 수천장의 사진 중 엄선한 30여점이다. 백남준의 작업실에서의 모습, 2000년 구겐하임뮤지엄 전시회 때의 모습, 장례식 광경 등 그동안 쉽게 보기 힘들었던 백남준의 모습이 담긴 작품들이다. 이 전시는 백남준의 5주기를 맞아 한국에서 그의 세계적인 명성과 작품성에 걸맞는 대우와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자성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백남준 작품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뉴욕에서 백남준에 대한 더 적절한 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됐다.
사진작가 이은주씨는 백남준이 유일하게 ‘판권’을 준 백남준 초상 사진가로 백남준 선생의 삶 마지막까지 함께했다. 이씨는 제30회 대한민국 미술전람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지난 30여년간 무용가, 음악가 등 수많은 국내외 유명예술가들의 공연사진을 전문적으로 찍어왔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는 고 백남준의 부인이자 비디오 아티스트인 시게코 구보타 여사가 출간한 백남준 회고록 ‘나의 사랑 백남준’의 출판 기념회도 함께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 9일 오후 6시. ▲장소: Gallery Korea, 460 Park Ave., 6th Fl., New York ▲문의: 212-759-9550
■최시내 사진전
강수진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을 담은 최시내 작가의 작품.
이씨의 전시회와 함께 그의 딸인 최시내씨가 세계적 발레리나 강수진의 공연 장면들을 찍은 사진전도 같은 장소인 갤러리 코리아에서 소규모로 열린다. 지난 10년간 수 많은 발레리나의 사진을 촬영한 최 작가는 발레계의 월드스타 강수진의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몸짓과 신비로운 다색다채의 표정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카메라에 담아냈다.전문 무용수로서 완벽한 자기관리와 배역에 따라 시시각각 자신을 변화시키는 강수진의 강렬한 카리스마에 반한 사진작가는 그녀의 공연을 쫓아다니며 표정과 몸짓 하나 하나를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해 냈다. 로잔 콩쿠르 1위 입상, 무용의 아카데미상인 브노아 드 라 당스 최우수 여성
무용수상 수상, Kammertanzerin(궁정 무용수) 인증, 존 크랑코 메달 수상 등 강수진이 얻은 화려한 경력을 얻기 까지 진정한 아티스트, 강철 나비 강수진의 자체가 최 작가의 렌즈를 통해 다른 공간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