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우드브리지고 교사 교실서 심장마비사

2010-09-2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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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어바인 우드브리지 고등학교의 한 영어교사가 점심시간에 심장마비로 갑자기 쓰러져 사망했다.

이 학교 영어교사인 켄트 벤틀리(46)는 20일 점심시간에 자신의 클래스 룸에서 갑자기 쓰러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벤틀리는 심장병에 의한 갑작스런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우드브리지 고교 내 그의 클래스 룸 앞에는 다음날인 21일 오전부터 벤틀리를 추모하는 학생들의 꽃다발로 가득했고 학생들은 이날 수업 전 학교 앞 국기 게양대 앞에서 묵념의 시간을 갖는 등 애도의 물결이 넘쳤다.

벤틀리는 이 학교 레슬링팀 코치도 역임하며 학생 레슬러들의 인생 조언 등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학생들로부터 존경 받아왔던 교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의 부모, 아내, 딸 모두 어바인 지역에서 교편을 잡는 등 ‘3대 어바인 교사’ 집안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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