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OC 한인축제 3주앞… 클래식음악·사물놀이팀 첫 등장

2010-09-15 (수) 12:00:00
크게 작게

▶ “예년에 없던 볼거리와 경품들”

열린음악회·씨름대회
노라조·유승준 공연 등
8일엔 화려한 퍼레이드


‘희망과 전진’이라는 주제로 내달 열리는 ‘제27회 오렌지카운티 한인축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올해에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경품이 푸짐하게 준비된다.

특히 이번 한인축제에는 올해 처음 ‘하늘소리’ 사물놀이 팀(토)이 출연해 신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메인 스테이지 행사 중간 중간에 재즈와 라틴 음악 페스티벌이 마련되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부모들과 자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멋을 과시하는 ‘패션쇼’(일)도 준비된다.


지난 몇년 동안 한인축제에서 한 번도 시도해 보지 못했던 클래식 음악 행사가 이번 축제에 열린다. 샬롬합창단(단장 이영희)은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바리톤 노형건, 소프라노 노성혜씨의 사회로 ‘열린 음악회’(일)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는 ‘리틀 오케스트라’가 출연해 관현악곡을 연주하고 테너 박정식씨도 나와 주곡 같은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한인축제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천하장사 씨름대회’(일)가 올해에도 마련된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를 한인 2세들과 타민족들에게 알리는 ‘제기차기’와 전통 떡을 만드는 과정인 ‘떡 매치기’ 등이 준비된다.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은 “올해에는 메인 스테이지에서 행사가 쉬지 않고 계속해서 열려 장터를 찾는 한인들에게 더욱 더 알찬 축제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라며 “보다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된다”고 말했다.

한인축제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퍼레이드는 본보 주관으로 8일(토) 오후 3시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올스타 쇼에는 지난해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노라 조’와 남가주 출신인 가수 유승준이 출연한다. 올해 한인축제는 내달 8~10일 3일간 한인타운 가든 스퀘어 파킹랏에서 열린다.

한편 OC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 최광진 축제집행위원장, 본보 OC 지국의 김현숙 지국장은 15일 오전 가든그로브시의 한인축제 담당자들과 미팅을 갖고 축제 개최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문태기 기자>


한인축제재단의 김복원 이사장(왼쪽 3번째), 최광진 축제 집행위원장(왼쪽 4번째)이 가든그로브 시청에서 시 관계자들과 세부적인 축제 스케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