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맛 있는 퓨전 베트남 음식
2010-09-11 (토) 12:00:00
월남국수가 당길 때 한인들이 흔히 찾는 웨스트민스터나 동네 인근의 보통 베트남 식당들과는 격이 다르다.
풀러튼에 1년반 전 개업한 베트남 식당 ‘홴스 55’(PHANS 55 Vietnamese Bistro & Bar)는 환하고 깔끔한 실내, 높은 천장과 간결한 현대식 장식들이 상큼한 첫 인상을 던진다. 들어서자마자 눈에 띄는 오픈키친도 이 식당의 신뢰도를 높여준다.
산뜻한 분위기는 음식에도 이어진다. 일단 석류와 멜론이 들어간 그린 티(Pomegranate Melon Green Tea)부터 주문하라고 권하고 싶은데, 전통 베트남 음식에 중국, 일본 등 아시안 맛과 프랑스의 풍미를 가미시켜 깜찍한 그릇에 담겨 나오는 메뉴들은 그것이 무엇이든 한번쯤 맛보고 싶은 욕구를 느끼게 한다. 한 예로 Seared Ahi Tuna Roll은 보통 스프링롤에 들어가는 새우 대신 아히 튜나를 넣어 만든 스시 롤로, 색상의 조화 또한 눈길을 끈다.
그러나 UCI에서 MBA를 마쳤다는 이곳의 젊은 주인 라이언 홴이 강조하는 것은 음식의 재료. 고기부터 채소까지 모든 재료가 건강에 좋고 신선한 프리미엄 급이란다.
매주 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는 재즈 또는 로큰롤 음악이 연주된다.
주소는 1981 Sunny Crest Dr. 같은 몰에 자생병원이 입주해 있다. 전화 (714)441-0714.
홴스 55는 풀러튼에 앞서 어바인에 문을 열었으며 LA 다운타운에도 오픈할 예정이다. 어바인 식당은 3000 plaza 안에 있으며 전화 (949)24-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