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장년·OB그룹
40여개팀 참가 열전
월드컵 1주일전 “뜻깊어”
“남아공 월드컵을 1주일가량 앞두고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이번 축구대회에 많은 한인들이 참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가주 한인 커뮤니티의 가장 전통 있는 조기 축구대회 중의 하나인 ‘OC컵 쟁탈 축구대회’를 주최하는 OC 조기축구회의 김준한 회장은 이같이 말하고 축구를 좋아하는 한인들이 많이 경기장으로 나와 응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구대회는 다음달 6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OC 축구회 전용구장(11852 Knott St.)에서 LA, 샌디에고, 오렌지카운티 조기축구회 40여개 팀이 참가해 상호 친목을 다지고 기량을 겨루게 된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가 월드컵을 1주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입장식에서 한국의 선전을 다짐하는 간단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 대회는 청년, 중년(30~39세), 장년(40~49세), OB(50세 이상)으로 나누어 토너먼트가 진행되고 연령별 우승, 준우승 등 입상팀들에게는 트로피를 증정한다.
경기장에는 1,0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준한 회장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경기가 치러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다음 달에는 월드컵이 열리는 만큼 이번 축구대회는 의미가 있다”며 “한국 대표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에도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응원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OC 한인회(회장 김진오), OC 축구협회(회장 진병현)에서 후원하는 이번 축구대회는 승부를 떠나서 축구를 사랑하는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서 상호친목을 다지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C 축구협회의 진병현 회장은 “남가주의 한인 축구인들이 1년에 한번 모여서 친목과 우호를 다지는 뜻 깊은 행사”이라며 “한인 커뮤니티에서도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지고 지켜보아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100여명의 회원들이 가입되어 있는 OC 축구회는 목요일 오후 8~10시, 일요일 아침 7~10시 2차례 경기를 갖고 있다.
(562)477-2770 김준한 회장
<문태기 기자>
OC 조기축구회의 김준한(왼쪽) 회장과 진병현 축구협회 회장이 OC컵 축구대회에 많은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