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한인 밀집지역인 풀러튼과 어바인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부동산 전문기관 ‘데이터퀵’사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풀러튼 전 지역과 어바인 8개 우편번호 지역 중 6군데의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OC 83개 우편번호 지역 중 55%인 61개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이 상승세로 기록했으며, 이중 풀러튼 일부지역에서는 가격이 33% 이상 올랐다.
풀러튼 92831지역은 중간 주택가격이 43만9,000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30.3%, 92833은 43만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29.7% 각각 올랐다. 특히 풀러튼 92835지역의 주택판매는 지난해보다 무려 233.3%가 증가해 카운티 내에서 가장 호조를 보였다.
어바인시는 92603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78만5,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8%가 상승했으며, 92606은 59만250달러로 21.3%, 92612는 49만달러로 19.6% 각각 올랐다.
반면 어바인 92613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은 49만6,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7.3% 하락했으나 매매는 지난해보다 무려 216.7%가 상승해 대조를 보였다.
한편 이 기간 OC 전체 중간 주택가격은 42만5,00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14.9%가 상승했으며, 총 2,142채가 팔려 매매가 7.7% 상승했다.
83개 우편번호 지역 중 32개 지역이 판매·가격 모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한 7개 지역의 중간 주택가격이 100만달러 이상을 기록했는데 이는 부동산 경기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6월 11개 지역이었던 것에 비해서는 낮은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