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예배는 나의 삶”교인 젊어 활력

2010-04-16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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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교회 ‘예삶 채플’

베델한인교회 산하에
1세·1.5세 20~40대들
최근 타민족 교인도 늘어


어바인 베델한인교회(담임목사 손인식)는 남가주 한인교회 중에서 유일하게 교회 안의 청년 교회 ‘예삶 채플’(담임목사 손경일)을 두고 있다. 한인 교계의 지대한 관심 속에서 탄생한 이 청년교회는 다음 달로 창립 2주년을 맞는다.
한인 2세들이 아니라 1세와 1.5세 20~40대로 구성되어 있는 ‘예삶 채플’은 130여명의 교인들로 첫 창립예배를 드린 후 2년이 지난 지금은 450여명이 출석할 정도로 청년 교인들이 늘어났다.

이 청년교회는 ▲예배가 삶이 되는 교회, 삶이 예배가 되는 교회 ▲예배, 선교, 훈련이라는 타협할 수 없는 세 가지 가치를 지향하고 ▲분리와 독립이 아닌 화합과 연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온전한 교회를 이루어나가는 것 등을 추구하고 있다.


이 교회는 또 ▲우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 있고 변화가 있는 예배, 그 예배가 드려지는 곳에 마땅히 이어지는 선교, 그리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는 훈련을 중심 가치로 삼는다. ▲우리는 기도와 말씀을 우선하며 봉사와 선교, 교제와 나눔에 최선을 다하여 예배가 삶이 되는 청년으로 살아간다는 등을 비롯한 5개 항목의 비전 선언문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손경일 담임목사는 “예삶 채플은 차세대 리더들을 많이 양성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하고 청년들에게 정체성을 확립시켜 주고 있다”며 “이같은 청년교회가 다른 교회에서도 부흥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정보를 나누고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손 목사는 또 “교인들이 젊기 때문에 활기차다”며 “출석 교인들 중에서 결혼을 해서 자녀를 낳을 경우에 일반 교회로 가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5월 설립된 ‘예삶 채플’은 그동안 한인 커뮤니티뿐만 아니라 타 커뮤니티에도 알려지면서 중국, 일본, 영어권 타민족 교인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예배 때 통역을 통해서 설교를 듣고 있다.

이 교회는 주일예배 오후 1시 본당, 목요예배 청년 1공동체 오후 7시30분 임마누엘 채플, 청년 2공동체 오후 7시30분 찬양 채플, 청년 3공동체 오후 7시30분 은혜 채플, 청년 4공동체 오후 7시30분 할렐루야 채플에서 각각 진행되며, 토요 새벽 야베스 기도회는 새벽 6시 본당이다. 손경일 담임목사 (949) 533-3254


<문태기 기자>


어바인 베델교회 내의 또 다른 교회인 청년교회 ‘예삶 채플’ 교인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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