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C어바인 올 가을학기부터 비디오게임학과 신설

2010-03-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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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의회서 승인
“부상하는 분야” 기대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UC어바인에 오는 가을학기부터 비디오게임 전공이 생긴다.

UC어바인은 올 가을 비디오 게임 학과인 ‘컴퓨터 게임 사이인스’(CGS) 전공과를 시작할 예정이다.


총 4년 과정으로 최근 캘리포니아 주의회 상원은 UC어바인이 학과 개설안을 승인했다.

UC어바인 측은 지난해부터 이 과목 신설을 추진해 왔는데 학교 측은 이미 지난해 가을 캠퍼스 내에 ‘컴퓨터 게임 앤드 버추얼월드 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또한 교수진 연구를 위한 총 4,000여스퀘어피트, 20개의 룸을 갖춘 ‘사이버 인터액션 옵저버토리’의 설립도 마무리단계에 있다.

UC어바인 측은 “컴퓨터 사이언스와 정보에 대한 기초 작업, 수학, 통계학, 물리학, 필름, 미디어학이 집결된 종합적인 학과며 학생들은 이것을 통해 컴퓨터 게임과 테크놀리지 전반에 걸쳐 공부하게 될 것”이라며 “또한 디자인, 팀웍 요소를 비롯해 컴퓨터 게임 디자인을 통해 사회적, 문화적인 연구도 함께 하게 될 것이다. 컴퓨터 게임학과는 새로 부상하는 분야로 아티스트, 경제학자, 교육학자, 과학자들도 이 테크놀러지를 이용, 자신들의 분야에 커뮤니케이션, 비주얼 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UC어바인에서 컴퓨터 게임 발전이라는 과목을 가르치는 강사 댄 프로스트는 “시류에 영합하는 조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며 “그러나 이것은 실제 학문적으로 정당성이 있으며, 대학들은 늘 처음에는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을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가을 학기에 이미 입학 허가서를 받았거나 입학이 예정된 학생들은 이 학과 신청을 바꾸거나 신청할 수 있으며 편입 학생들은 2012년에 이 학과를 신청할 수 있다.

한편 USC도 이 학과와 유사한 ‘컴퓨터 과학(게임)’을 운영 중인데 지난 가을학기에 전공한 학생이 31명까지 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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