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타운 길버트길 말끔히 공사 끝냈다

2010-03-24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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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마일 구간 어제 개통
주민·운전자 불편 해소


가든그로브 한인타운 인근 길버트 스트릿을 지나가는 운전자들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가든그로브시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이 일대 도로 보수공사가 완전히 마무리된 것이다. (본보 2009년 6월19일자 보도) GG시는 ‘센트럴 가든그로브 스트릿 오버레이 프로젝트’ 공사 1단계 구간인 길버트 스트릿 오렌지우드~채프맨 구간과 가든그로브 블러버드~트래스크 총 3.1마일을 도로 보수공사를 마치고 23일 개통시켰다.


빌 달튼 가든그로브시 시장은 “나 자신도 매일 이 구간을 지나게 되는데 오늘부터는 기분 좋게 운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시가 이 일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보여준 특별한 약속의 표시”라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1단계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태프트 스트릿(센트리와 트래스크 사이, 트래스크와 웨스트민스터 사이) 선상의 도로 보수작업도 아울러 마무리했다. 지난해 6월 OC 수퍼바이저 이사회가 캘리포니아 주정부로부터 총 100만달러를 지원받고 이중 50만달러로 이를 실시한 것이다.

자넷 누엔 OC 수퍼바이저는 “경제위기 상황으로 인해 어느 기금이라도 유치가 힘들었다”며 “그러나 다행히 이 기금이 유치되었고 그 결실을 오늘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주 내 각종 도로개선을 위해 제정된 법안 ‘프로포지션 1B’에 의해 주정부 지원을 받은 가든그로브시는 이번 1단계 공사로 이 일대 도로 하수관 재정비는 물론, 파손된 도로의 재정비, 아스팔트 재포장 등 각종 도로 보수공사를 펼쳤다.

또한 주정부로부터 추가로 예산을 지원 받는 즉시 가든그로브시는 2단계 공사로 지역 내 14개의 도로에 대한 추가 보수공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가든그로브시 측은 보수공사 후 각 도로의 수명이 약 20여년 연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이 일대 주택가격 상승효과도 아울러 기대했다. 키스 존스 공공서비스 국장은 “길버트 스트릿은 GG의 주요 간선도로이다”며 “상·하수도관 교체작업을 비롯한 각종 공사를 벌여왔는데 이제는 주민들의 불편이 덜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 밥 모우기 도로정비 수퍼바이저는 “그동안 총 40여명의 인부들이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공사를 벌인 것이 오늘 결실을 맺게 됐다”며 “인근 주택소유주들의 협조와 시정부 여러 부처들의 도움으로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714)741-5385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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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달튼 가든그로브 시장이 가든그로브 길버트 스트릿 채프맨 애비뉴 인근 공사현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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