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GG 블러버드 공사 완료 업소들 “매상 올랐어요”

2010-01-08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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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수도 배관 개선
운전자 불편 이젠 말끔

지난해 6월 중순부터 심한 교통 혼잡을 야기했던 한인타운의 중심도로인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하수도 및 상수도 배관공사가 지난해 말 끝나 운전자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됐다. 이로 인해 인근 한인업소들의 매상이 도로공사 이전으로 회복됐다.


그동안 한인타운을 찾아오는 운전자들은 노선 차단으로 인한 교통 체증으로 짜증스러웠지만 이제는 가든그로브 길의 교통이 원활해지면서 인근의 한인 샤핑몰 진입이 훨씬 자유로워지고 편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한인업소들은 지난해 공사가 끝난 후 가게 매상도 올랐다. 한인타운 갤웨이 선상에 있는 ‘한우리 설렁탕’의 심복순 대표는 “지난해 고객들이 일부러 선회하여 식당을 찾아오는 불편을 겪어 왔었다”며 “그러나 지난 12월부터 고객들의 불편이 없어졌고 자연히 매상이 올랐다”고 말했다.

‘장모집’의 한 종업원은 “그 전까지만 해도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들의 원성이 잦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불평이 완전히 사라졌다”며 “교통 혼잡이 없으니까 손님들이 너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공사를 관장한 GG 공공서비스국의 한인 엔지니어인 사무엘 김씨는 “그동안 벌어져 왔던 공사가 마무리돼 운전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도로보수 공사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시작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든그로브시는 GG 갤러리아 몰에서 나오는 하수관을 가든그로브 블러버드 북쪽에 설치되는 하수관 메인 라인에 접목시키는 작업을 지난해 여름부터 해왔으며, 이로 인해 그동안 하루에 2~3번가량은 1~2개 차선이 차단되어 이 일대에 교통 혼잡을 야기해 왔다.

한편 가든그로브시 키스 존스 공공사업국장은 “파이프라인이 그동안 노후해 지난해 수용치가 큰 것으로 바꿔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가든그로브 일대 상·하수도 시스템 개선작업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휘 기자>


HSPACE=5
가든그로브 블러버드의 하수도와 상수도 배관공사가 끝나 이 일대의 교통 혼잡이 사라졌다. 교통 흐름이 원활해진 GG 블러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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