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집 차압 경매 고지서 발행 사상 최고기록

2009-11-12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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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카운티 내 주택차압 경매 고지서 발행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압 조사기관인 ‘포클로저 레이더 닷컴’(ForeclosureRadar.com)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OC 내 주택차압 경매 고지서 발행건수는 총 8,895건으로 주택시장 침체기가 시작된 후 최고이며 역사상 가장 최고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수치는 지난 8월에 비해 5%,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무려 90%가 오른 수치다. 주택차압 경매 고지서는 흔히 지방 법원에 공시되는 문서로 주택이 경매 세일로 넘겨진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기관 션 툴 사장은 “이같이 고지서 발행 건수가 급작스레 늘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라며 “그러나 앞으로 렌더들은 주택차압을 방지하기 위한 정치인들의 법안 상정, 법원의 파산보호 명령 등으로 인해 차압에 들어가는 일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기관은 아울러 각 렌더들이 정치권 및 법원의 손길이 닿기 전에 기존에 소유하고 있던 차압 매물들을 한꺼번에 시장에 내놓아 벌어지는 일시적 현상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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