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 ‘사랑의 캠프’, 550명 모여 은혜 나눠
2009-07-21 (화) 12:00:00
한인 장애인과 가족들을 위한 ‘제 17회 밀알 사랑의 캠프’가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하나님 나라’를 주제로 16일부터 18일까지 펜실베니아주 윈드햄에서 열렸다.
워싱턴을 포함 뉴욕, 뉴저지, 필라, 애틀랜타 등에서 550여명의 장애인, 가족, 봉사자들이 참여한 캠프는 노진준 목사(갈보리장로교회)와 우민아 전도사를 강사로 믿음 캠프와 사랑 캠프로 나뉘어 사흘간 하나님의 사랑에 흠뻑 젖는 은혜를 누렸다. 지난 해까지 캠프는 성인과 아동 그룹으로 구분됐으나 나이가 많은 장애인이 아동 캠프에 참여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이들을 배려해 올해는 이름이 변경됐다.
워싱턴 밀알단장 정택정 목사는 “힘있는 사람이 약자를 섬기는 하나님 나라의 모형을 캠프에서 보여주고자 했다”며 “봉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 변화를 받아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발견하는 모습을 보면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캠프에서는 성경 공부, 명랑운동회, 밀알의 밤, 포크 댄스 등을 기본 일정과 한방, 물리치료, 미용, 발마사지, 네일, 재정관리, 정부 서비스 소개 등 가족들을 위한 유익한 프로그램들이 다수 제공됐다.
2010년 밀알 캠프도 올해와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병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