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펠로시 주식 논란에 ‘국회 주식거래 금지법’ 본격 논의”
2025-11-19 (수) 05:10:35
라디오 서울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로이터]
하원이 최근 거액의 주식 투자 이익을 둘러싼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 논란 속에, 의원 주식 거래 전면 금지에 대한 청문회를 열었습니다.
국민들의 신뢰가 흔들리며, ‘공정성’에 대한 개혁이 정치권에서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펠로시 전 의장과 남편의 주식 수익이 1억 3천만 달러에 이른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원 행정위원회는 국회 주식거래 방지법 개정 논의를 긴급히 시작했습니다.
특히, 전체 국민의 86%가 의원의 주식 거래에 반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며 개혁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새로 발의된 ‘Restore Trust in Congress Act’는 의원, 배우자, 자녀까지 개별 주식 거래를 전면 금지하도록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번 청문회에는 양당 의원 모두 참여해 윤리성 강화와 신뢰 회복의 필요성에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2012년 제정된 STOCK Act는 사실상 처벌이 유명무실해 실효성 논란도 함께 일고 있습니다.
초범의 경우 고작 200달러의 벌금에 그치며, 사후공개 규정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펠로시 전 의장은 2026년 재출마를 하지 않을 뜻을 밝힌 상황이고 은퇴 이후엔 가족의 주식 내역을 공개할 의무도 없어, 이번 개혁안이 통과될지 정치적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공정성과 신뢰 회복을 위한 의회의 움직임, 이번 청문회 논의가 실제 법안 통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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