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윈드 앙상블’ 탄생

2009-06-22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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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소년재단, 27일 창단 리허설 우수연주자에 장학금도

한인 청소년들로 구성된 ‘윈드 앙상블’이 워싱턴에 탄생한다.
워싱턴청소년재단(이사장 김재동 목사)은 오는 27일(토)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 애난데일 캠퍼스 강당에서 ‘청소년재단 윈드 앙상블’ 창단 리허설을 갖는다.
20일 신규 단원 모집을 위한 첫 오디션을 가졌으며 창단 후에도 연중 수시로 단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악기는 피콜로, 플롯, 오보, 클라리넷, 바순, 앨토 색소폰, 테너 색소폰, 호른, 트럼펫, 트롬본, 바리톤(유포늄), 튜바, 팀파니, 타악기 등으로 전체 40명 정도의 단원으로 구성된다.
우수 연주자를 위해 특별 장학생도 선발하며 개인 레슨비 등의 지원과 함께 윈드 앙상블과 협연하는 기회도 갖게 된다.
지휘는 청소년재단오케스트라 수석 부지휘자로 최근 부임한 한정훈 씨가 맡는다. 한 씨는 서울대학교 음대를 졸업하고 코리안 심포니 단원, 진해 해군 군악대 대장을 역임했으며 예일대 음악대학원에서 한인 최초로 트롬본을 전공한 바 있다.
한 씨는 지난 5월31일 청소년재단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에서 지휘봉을 잡고 한인사회에 성황리에 데뷔했다.
윈드 앙상블 정기 리허설은 6월2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3시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가진다.
창단 연주회는 올 12월에 노바 커뮤니티 칼리지와 메릴랜드 몽고메리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두 차례 가질 예정.
한 씨는 “흥미롭고 멋진 밴드 연주곡과 크리스마스 캐롤 등 다양한 곡들을 창단연주회에서 소개 하겠다”며 “매년 시카고에서 열리는 국제 밴드와 오케스트라 컨퍼런스 초청 연주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재단오케스트라는 올 가을 기존의 두 개 오케스트라를 레퍼토리, 콘서트, 필하모닉 세 개로 재구성해 수준별로 세분화된 연주 기회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오디션은 8월 말경으로 예정돼 있고 레퍼토리 오케스트라 지휘자도 모집한다.
문의 (301)575-6927 한정훈
(301)589-1664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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