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사랑과 천대를 동시에 받은 작가

2009-01-20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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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호 공인세무사, VA

정의와 도덕을 앞세워
그대를 심히 증오했던 쉴러(Schiller),
그러나, 쉴러는 다시 감동적인 말로,
‘살과 피를 지닌 인간’이라고
그대를 극찬 하였다네.
그대가 바로 ‘사랑과 천대를 동시에 받은 작가’
괴테가 아니었던가.

실제로 같은 세대의 작가 클라이스트(Kleist)는
그대를 죽이려고 권총까지 숨겨가지고 다녔다지,
러시아를 공략하러 그네 땅(독일)을 지나가는
나폴레옹과 대작을 나눈 그대,
그런 와중에도 젊은 남녀의 비련을 다룬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엄청난
파문과 인기를 동시에 불러일으켜, 민중은
그대를 ‘사랑과 천대를 동시에 받는 작가’로
그리고, 그대의 대작 ‘파우스트’는 그대를
20세기 이후 독일의 정신사를 정립한
거장의 대작가로 승격시켰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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