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 여름도 ‘모기와의 전쟁’

2008-07-05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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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도 뉴욕과 뉴저지 일원의 한인들은 모기와 진드기, 냉방병에 유의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8년부터 10년간 미 동부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웨스트나일 뇌염모기는 올해에도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뇌염과 달리 웨스트나일 뇌염은 면역성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건강한 성인들에게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임병을 일으키는 진드기(Tick) 역시 여름철 주의해야 할 곤충이다. 보건국은 공원 등으로 외출하는 시민들과 골퍼들에게 뇌염모기와 진드기 등을 차단하는 해충 기피제를 몸에 뿌릴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본격적인 무더위가 상륙하면서 지나친 에어컨 바람으로 인한 냉방병 환자들이 늘고 있다. 냉방병은 에어컨을 가동하는 가정이나 직장에서 장시간 머물 때 발생하는 병으로 증세로는 피로, 무력감, 집중력 장애, 두통, 설사, 복통 등이 뒤따른다. 의사들에 따르면 냉방병은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많이 걸리며 특히 여성들은 심할 경우,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생리불순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냉방병을 예방하려면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을 피할 것 ▲에어컨 필터를 자주 청소해줄 것 ▲집이나 직장에서의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 줄 것 ▲여름철에도 사무실에 스웨터나 카디건을 준비해 놓는 방법 등이 있다. <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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