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벌써부터 ‘대선’ 관심

2006-09-21 (목)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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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의견

▶ 김일홍/MD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아직 1년여 남았지만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많다.
동창 모임이나 골프 친목 모임에 가면 한국의 정치판 이야기가 고정 메뉴로 되어있다. 현 대통령의 험담부터 시작을 해서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지 저마다 나름대로 바둑 수를 읽어 내려가듯 의견을 피력한다.
차기 대통령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한국의 운명은 결정된다고 갑론을박으로 열띤 논쟁을 벌이며 앞으로 1년후 대선 결과를 놓고 내기를 하자면서 문서를 작성하는 해프닝까지 벌어진다.
신문의 여론 조사를 보면 대선 후보자들 중 지지도가 20%가 넘는 특정 세 사람이 상위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회자되고있다.
그렇다면 이들 세 사람 중 한명이 대통령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현 정권이 권좌에서 물러나면 틀림없이 위기의식을 느껴 노무현 대통령과 그 주위의 코드인사들이 수단 방법을 다 동원해 자기들을 지킬 코드 대통령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의견은 한국은 엄연히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하는 자유 민주주의 국가라는 주장이다.
4년 전 노무현 대통령에게 현혹되었던 20-40대의 젊은 세대 및 장년세대들은 이제 완전히 의식이 전환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4년전 선택을 후회를 하고 있고, 경제 침제로 인한 피폐된 사회의 책임을 묻는다는 것이다.
김일홍/MD
선거 결과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래도 이것만은 확실하다. 2007년의 대선을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노대통령의 생각과 여당내의 정치인들이 그리는 대선 구도가 판이하게 다르다는 것이다. 그리고 야당 대선주자들의 이전투구식 분열 조짐은 과거 두번이나 겪었던 대선 패배의 길을 다시 걷고있는 것이 아닌지 보수주의자들은 우려한다.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그 시대를 살아가는 주인공은 20대-40대 젊은 세대와 장년층이다. 이들의 밝은 혜안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대통령의 임무는 정부를 다스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이끌고 가는 것임을 대선 후보들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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