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난 내일의 희망
2006-03-16 (목) 12:00:00
현대문명의 절정엔 인간성 상실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이라크 전쟁의 발발로 세계는 패권경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렸다. 일방주의로 균형이 깨졌고 독점주의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평화는 경제논리만으로 해결치 못하고 먼저 인도주의란 원칙으로 풀 수 있다. 서구식 민주주의도, 힘의 정치도 이성과 비판을 외면할 때 결론은 무서운 전쟁이란 불행의 역사만 기록하고 있다. 미국은 신망을 잃었다. 침략의 야욕은 민주주의마저 내팽개쳤다.
한반도는 지구상의 유일한 이념대결장으로 남고 있다. 종착지는 해빙무드로 변했다. 평화무드가 조성되었다. 2차대전의 유산은 한반도의 분단이었고 강대국의 무관심에서 비롯되었다.
노무현 정권은 민중을 기반으로 참여정치로 상당한 민주체제를 성립했다. 시대상황은 변화가 왔다. 기득권자나 구세력도 각성의 기미도 보이지만 보수인사들의 봉건왕조사상은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화는 쟁취했고 화해무드로 통일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국민적 정서가 통일로 성숙되어 가고 있다. 대세가 민중의 뜻이고 특권주의나 보수계층을 배격하고 있다. 민주투사들의 희생으로 얻은 결론이다.
그들이 내건 보안법은 지금도 존재한다. 전시상황에 기초한 입법이었고 정권안보를 위해 주로 사용했다. 독재 때 반대했다는 이유로 민주인사들은 죽음을 당했다. 힘없는 민중은 말 한마디조차 없이 죽음의 형장으로 끌려갔다. 수구세력의 주무기였고 대립과 분열만 조성하고 국토분단을 고정시켰다.
긴장이 완화되었고 평화로 남북이 UN 동시가입한 그 시사하는 바대로 보안법을 폐지해야 한다. 외세의존으로 경제발전은 국내 양극화로 갭만 넓어졌다. 중국의 경제대국으로의 등장은 아시아 평화를 자극하였고 일본 군국주의자들의 오판을 중단시키고 있다. 미국의 한반도 방위개념은 수정을 요하며 민족자결원칙을 지켜야 한다.
미국 일방주의의 세계정치는 이라크 전쟁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 다행히 한국 민중의 자각과 인지도는 선진 민주주의를 막 추격하고 있다. 한반도의 해빙을 국민적 저력의 발휘요 민주인사들의 최대 희생의 대가이다. 기득권자 보수계층의 고질병은 독선과 아집, 무지이다. 평화공존시대는 눈앞에 다가섰다. 사도 바울은 선결문제로 자국의 통일을 최대가치로 삼았다. 심지어 생명을 내걸고 투쟁했다.
워싱턴 교포사회에도 신선한 화해로 변화가 있어야 한다. 소수이지만 교권을 이용, 민주 자유 평등을 반대하고 한국 정치세력과 영합하는 과거 타성을 버려야 한다. 구시대 군사독재의 반민족주의는 민족의 본령에는 암적인 존재이다.
고세곤 <평화향군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