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모래사막에서 촬영한 것으로 빛과 그림자, 타이어, 사람, 벌레의 발자국, 모래결의 무늬를 강조하여 여체의 옷감과 질감으로 완성시켰다. 또한 지평선 이미지를 수직으로 회…
[2022-12-12]바늘 잎 나무들은 굳세게 버티고대부분 나무들은 낡은 옷을 벗어 버리고겨울 준비를 마쳤다. 산책길세찬 바람은 등을 떠밀고운동복 바지 속에 파고들어 찌른다.바람은 말한다.인간들아, …
[2022-12-12]‘가스라이팅(gaslighting)’ 음험한 냄새가 나는 이 단어를 우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단어가 미국 출판사 미리엄웹스터가 꼽은 2022년의 단어로 선정되었다. 타인…
[2022-12-09]평통 제20기 해외지역회의가 11월28일부터 12월1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약 1,000여 명의 해외지역 자문위원이 모인 가운데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 되었다. 이번…
[2022-12-09]저물어 가는 한 해가 하얗게 눈덮힌 모퉁이 돌아 끝자락만 보이는데, 그믐밤 어두움 헤치고 다가오는 동지(冬至)가 어렴풋이 그 모습을 드러내니, 낮이 노루꼬리만큼 길어지는 구나.뒷…
[2022-12-09]마지막 달력 장 앞에 섰다.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너는 어디서 왔다 어디로 가느냐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지금 우리는 한해를 살아오면서 제 자리에 서서 살아왔는지…
[2022-12-09]요즘 우리 주위에 평화 통일 반대자들이 있다. 평화 통일을 반대 한다는 것은 무력 통일, 즉 싸워서 남북이 쑥대밭이 되자는 발상이 아닌가? 이들은 정전협정도 반대한다. 정전은 …
[2022-12-08]“21살이던 7년 전만 해도 한국어를 몰랐고 한국인을 만나 본 적도 없어요.” 지난 2016년 5월 16일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 를 영어로 번역…
[2022-12-08]피나는 노력 없이 얻는 결실이 있을까.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보면서 각 나라 선수들이 이루는 결과물을 보며 느껴보는 생각이다.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눈물겹게 이뤄내는 결실들은 모…
[2022-12-07]어느덧 12월이다. 올 한 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열한 달을 차곡차곡 채우고 막달 마저 다 차고 나면 올해는 완전히 기울어 사라지고, 다시 처음부터 채울 무궁무진한 새해…
[2022-12-07]난 신부가 되어서 미국성당에 4년반을 보좌로 있다가 한국성당으로 발령받아 왔다. 그리고 내 아버지 신부이신 박창득 몬시뇰님의 뜻에 따라 혼인한 부부들과 사제들이 함께 하는 메리지…
[2022-12-07]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길거리가 화려해지기 시작하는 이맘때쯤이면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저녁모임 등으로 자칫하면 음주운전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다. 음주 상태에서 운전하게 되면 판단력…
[2022-12-07]인류는 이상향(理惻鄕)을 그리워한다. 내가 이상적으로 살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진 곳이 이상향이다. 기독교에서는 이상향을 천국 혹은 천당이라고 하고 불교에는 극락이라고 말한다. …
[2022-12-06]2016년 11월 대선에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미국우선주의”를 외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이 되었다. 그리고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어서 자유무역을 주도했던 미국이 자국의 …
[2022-12-06]추수감사절이 지나는 다음날부터 크리스마스 무드로 바뀐다. 성미 급한 사람들은 추수감사절 전에 벌써 성탄절 장식들을 꾸민다. 서양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계절에는 단연 헨델의 오라…
[2022-12-05]“버락 오바마(Barack Obama)의 성장과정은 매우 복잡했다. 그는 하와이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버락 오바마 시니어는 조국 케냐의 미래를 염려하여 아내와 아들을 버리고…
[2022-12-05]버리기 직전 깨어난 4살박이의사도 어머님조차도 인정한 마지막 순간동서남북 네 방향으로마음껏 달려보자하나 둘 셋 넷소중한 가족 또한 넷숨쉬는 순간마다 들국화 향기처럼온몸에 퍼지는감…
[2022-12-05]아침에 산책 할 때면 꽃들과 새들과 자연이 함께 춤을 추는 것 같다.
[2022-12-05]“I’m Dreaming of White Christmas. “ 냇킹콜의 감미로운 크리스마스 캐롤이 울려퍼지는 12월. 40~50년 전 실개천이 흐르는 고향을 등지고 태평양 바다…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