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영주권 본국서 신청 “취업이민 대부분 영향 없다”

2026-06-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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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재계 강력 반발에

▶ 이민당국·백악관 ‘후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발표한 영주권 신청 규정을 사실상 완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것과 관련 테크 기업과 인공지능(AI) 업계를 포함한 미국 재계가 대규모 비공개 로비에 나선 것이 정책 변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5일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영주권 신청 규정에 대해 재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최근 입장을 상당 부분 누그러뜨렸다고 보도했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지난 5월22일 “특별한 상황을 제외하고 영주권은 본국으로 돌아가 신청해야 한다”는 지침을 발표한 뒤 미국 주요 기업들과 산업단체, 최고경영자(CEO)들은 백악관과 국토안보부(DHS), 노동부, 국무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전화와 이메일 등을 통한 비공개 접촉에 나섰다.


실제로 백악관과 행정부의 기류는 며칠 만에 달라졌다. USCIS 관계자들은 기업인들과의 비공개 회의에서 “대부분의 취업비자 소지자는 이번 정책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이를 명확히 규정한 공식 지침은 발표되지 않은 상태여서 이 같은 해명에도 현장의 혼란은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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