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 ‘타르 피츠’ 대대적 리모델링… 2년간 문 닫는다

2026-06-0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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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8년 재개관 목표

▶ ‘빙하기 연구 허브’로

LA의 대표적인 자연사 명소인 라브레아 타르 피츠(Tar Pits) 뮤지엄이 대규모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오는 7월6일부터 약 2년간 문을 닫는다. 재개관 예정 시점은 2028년 여름으로, 새롭게 단장하는 뮤지엄은 ‘사무엘 오신 글로벌 아이스에이지 연구센터’의 중심 시설로 탈바꿈하게 된다.

6일 LA 타임스에 따르면 이번 공사를 앞두고 박물관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현재 약 350만 점에 달하는 빙하기 화석을 포장하는 대규모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들소 두개골부터 낙타 골반, 검치호랑이 송곳니, 나무늘보 턱뼈, 다이어 울프 갈비뼈에 이르기까지 모든 화석은 맞춤형 보호재로 감싼 뒤 분류·기록 과정을 거쳐 상자에 보관된다.

박물관 측은 매머드 조형물을 유지하되 주변 경관을 보다 과학적으로 정확한 형태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전시관에는 현재 전시 중인 모든 빙하기 포유류 골격 표본이 다시 설치되며, 여기에 새끼 들소와 새끼 다이어 울프, 실제 화석으로 복원한 거대 땅나무늘보, 그리고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완전한 컬럼비아 매머드 ‘제드(Zed)’가 새롭게 공개된다.

특히 제드는 지난 20년 가까이 복원 작업이 진행돼 온 대표 화석으로, 다른 수컷 매머드와의 싸움 과정에서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당시 모습을 재현해 전시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도 화석 발굴과 연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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