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아와 직장 ‘번 아웃’ 때문
▶ 함께 성경 읽는 부모 더 적어

미국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된 원인은 육아와 일로 인한 번아웃으로 조사 됐다. [로이터]
미국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와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ABS) 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매일 기도한다’는 부모는 약 16%, ‘자주 기도한다’는 비율은 약 13%로 집계됐다. 두 응답 비율을 합쳐도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반면 ‘가끔’은 21%, ‘드물게’는 15%였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에 대해 ABS는 “대부분의 미국 부모가 성경에 호기심은 있지만 깊이 참여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직장과 가정, 양육 과정에서 극심한 피로감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신앙생활에 적극적인 ‘실천적 기독교인’ 부모는 달랐다. 이들 중 약 72%는 자녀와 매일 또는 자주 기도한다고 답했다. ABS는 ‘실천적 기독교인’을 스스로 기독교인이라 밝히고, 최소 월 1회 이상 교회에 출석하며, 삶에서 신앙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이들로 정의했다.
자녀와 함께 성경을 읽는 비율은 기도보다 훨씬 낮았다. 자녀와 성경을 ‘매일 읽는다’(약 5%)거나 ‘자주 읽는다’(약 9%)를 더해도 14%에 불과했다. 반면 ‘가끔 읽는다’는 부모는 약 25%였고, ‘드물게’ 또는 ‘전혀 읽지 않는다’는 응답은 62%에 달했다.
한편 부모들은 자녀의 영적 성장을 돕는 일(10%)에는 스트레스를 거의 받지 않았다. 그보다 더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는 일과 가정의 균형(42%), 피로 및 번아웃(27%), 가정 재정 문제(27%), 자녀에게 현명한 조언 제공(23%), 자녀의 행동 경계 설정(19%) 및 훈육(19%)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