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4월 전국 민간고용 11만명 증가 호조

2026-05-11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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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월 이후 최대 상승

▶ 임금 상승률도 4.4% 높아

4월 들어 전국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이 전망치를 웃돌았다.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4월 전국 민간기업 고용이 전월 대비 10만9,000명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2025년 1월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8만4,000명)도 웃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교육·보건 서비스 부문 고용이 6만1,000명 늘며 4월 고용 증가세를 이끌었다. 교통·운송·유틸리티, 건설 부문에서도 각각 2만5,000명, 1만명 늘었다. 반면 전문·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에서는 8,000명 줄었다.

임금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4%였다. 임금 상승률도 전문가의 전망 보다 높게 나타났다.

넬라 리처드슨 ADP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 증가가 기업 규모별로 고르게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중견기업에서는 둔화가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시장에서는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싣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월가에서는 지난 2월 들어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면서 고용시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고개를 든 바 있다.

알리안츠그룹의 고문인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이번 고용 지표는 중동 전쟁으로 인한 최근의 역풍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예상외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해준다”라고 평가했다.

다만, 미·이란 전쟁이 3개월째로 접어들면서 고유가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여전히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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