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편의 고백

2026-03-26 (목) 04:30:30 조형자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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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60년을 함께 살아온 남편이
쑥스레 아내를 부른다.

아내는
그 얼굴을 잠시 멍하니 바라본다.

붉어진 얼굴로
남편은 두 손을 꼭 잡고 말한다.


그동안 고생 많았소.
사랑하오.

결혼 60년 만에
처음 듣는
사랑의 고백이다.

<조형자 워싱턴 윤동주 문학회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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