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어 주지사, 2027 예산안 발표
▶ 안전·교육·물가 안정에 중점
웨스 모어 메릴랜드 주지사(사진)가 20일 공공 안전강화를 비롯해 교육, 가계 부담 완화를 골자로 한 2027 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총 708억 달러 규모의 이번 예산안은 추가적인 세금이나 수수료 인상 없이 15억 달러 규모의 재정 적자를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모어 주지사는 “주민을 보호하고 근로자 가구의 생활비를 낮추며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을 선택했다”며 “이 과정에서 세금이나 수수료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어 행정부는 예상되는 15억 달러의 재정 적자를 해결하기 위해 약 9억 달러 규모의 표적 삭감과 지출 절감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또 2026-2027년 사이에 정부 운영 비용을 약 1억 5,400만 달러를 줄이며 긴축 기조를 유지하는 동시에 예기치 못한 경제위기에 대비한 비상적립금 비율을 8% 수준으로 유지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공공 안전 분야에서 경찰 지원 프로그램에 사상 최대 1억 2,410만 달러를 편성했다. 청소년 사법 프로그램 확대에 1,060만 달러, 노후 교정시설 정비에 3,000만 달러를 투입한다.
교육 부문은 전년 대비 3억 7,380만 달러 늘어난 102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예산을 배정,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K-12)의 교육 환경 개선을 포함해 문해력 및 수학 코치 배치, 커뮤니티 스쿨, 교사 충원 지원 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한다.
가계 부담 완화 차원으로 에너지 요금 부담을 덜기 위한 청정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에 3억 600만 달러, 보육 장학금 프로그램 유지에 4억 1,400만 달러, 아동 빈곤 퇴치 ‘이너프’ 이니시티브에 3,200만 달러를 배정했다. 저렴한 주택 공급을 위한 공실 건물 재개발, 임대자가 주택 지원 등에도 대규모 투자를 이어간다.
지역 활성화 및 경제 경쟁력 강화로 252개 프로젝트에 7,370만 달러를 지원하며, 이중 2/3를 소외된 커뮤니티에 투자한다. 양자컴퓨터 산업 육성을 위한 아이온 Q 본사 연구시설 및 인력양성, 사업세 감면 1억 달러 이상, 내셔널하버의 스피어 건립, 아스트라제네카, 삼성 바이오로직스 등 대형 프로젝트 후속 지원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건설단계부터 운영까지 약 7,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연간 10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한다.
모어 주지사는 “이번 예산안은 주민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 동시에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며 “의회와 협력해 균형예산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산안의 메릴랜드주 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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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