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주 정부가 주말 겨울 폭풍 예보에‘준비태세’를 선포했다. <로이터>
메릴랜드주 정부가 이번 주말 대규모 겨울 폭풍 예보에 대비해 비상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웨스 모어 주지사는 21일 ‘준비태세’(State of Preparedness)를 선포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위한 각 부처 및 긴급관리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모어 주지사는 “주민들의 안전과 보안이 최우선 과제”라며 “당국의 지침에 귀 기울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신속히 비상 대비를 마쳐달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메릴랜드주 비상관리국(MDEM)은 주 전역에 주 방위군 인력과 특수 장비를 대기시키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겨울 폭풍으로 도로 결빙, 교통 지연 및 통제, 시설 폐쇄, 생명과 재산 위협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이번에 강타하는 폭풍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으며 주 정부 기관 및 지역 비상관리 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식료품, 의약품, 난방 연료 등을 미리 확보하고 외출을 자제하며 최신 기상 정보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눈은 24일(토) 늦은 밤부터 내리기 시작해 25일(일) 본격적으로 강해지며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주 전역 대부분 지역에서 6인치 이상의 눈이 쌓일 가능성이 크며 북서부 일부 지역은 1피트에 가까운 폭설이 예상된다. 특히 25일(일) 오전에는 시간당 1-2인치의 강한 눈이 내릴 수 있으며 기온은 영하권으로 떨어져 눈이 쌓이면서 도로 상황이 급속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I-95 고속도로 남부와 동부 등 일부 지역은 25일(일) 늦게 눈이 진눈깨비나 얼음비로 바뀌면서 결빙피해가 추가될 수 있다.
이번 눈 폭풍 전후로 극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주말부터 다음 주까지 최고 기온이 화씨 20도 초반에 머물고 최저 기온은 화씨 10도 초반이나 한 자릿수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체감 한파 경보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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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