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생각] “소망이 곧 생명”
2026-01-20 (화) 07:56:42
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
나이지리아 해안에서 20여 마일 떨어진 곳에서 한 예인선이 침몰했다. 선원 11명이 익사했지만, 이 배의 요리사였던 허리슨 오게네는 에어 포켓(선실공기가 모여 있어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거기서 구조를 기다렸다.
그가 가지고 있던 음식물이라고는 콜라 1병 뿐이었고 갖고 있는 손전등 두 개는 조난 24시간 만에 꺼저 버렸다. 오게네는 심야의 어둠 속에 홀로 사흘간 소망을 잃지 않고 갇혀 지냈다. 이때 익사한 선원 시신을 수습하던 잠수부들이 선체 깊은 곳에서 웅크리고 떨고 있는 그를 발견했다.
어둠 속에서 홀로 60시간을 버티고 있는 오게네의 모습은 암담함 그 자체였다. 그는 무서운 경험으로 여전히 악몽에 시달린다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리고 잠수부들의 강력한 조명이 어둠을 뚫고 들어오는 것을 봤을 때 그것은 엄청난 기쁨과 희망이었다고도 했다.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꿈꾸는 자”라는 별명을 가진 인물이다. 요셉은 그렇게 살았다. 형들에게 배신을 당하고 버림을 받아도 결코 부정적이 아니다. 형들이 집어넣은 우물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았다. 소망은 가장 아름다운 꿈이요, 절망은 무서운 전염병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것은 끝까지 가지도 않고 포기하는 것이다.
염려하고 걱정하고 주저하는 자에게는 되는 일이 없다. 소망은 인내를 주고 능력을 준다. 소망은 단순히 지혜로운 생각이 아니라 신념이기 때문에 실상 믿음과 소망은 하나인 것이다.
내 생애에 의미를 주는 근본적인 2대 요소가 믿음과 소망이다. 의학자들에 의하면 소망은 육체적으로 심장 혈액순환 신진대사 소화 작용, 뇌와 신경조직에 결정적인 활력을 준다고 한다. 실로 소망이 곧 생명이다.
소망을 안 갖는 사람은 이미 죽은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자진 자가 열심히 안 살수 없다는 뜻이다. 위의 글에서 오게네처럼 도저히 소망을 가질 수 없는 상황에서도 소망을 가지고 끝까지 버텼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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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빈/한미충효회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