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빙판길에 연쇄 추돌 아수라장

2026-01-20 (화) 07:45:51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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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에 연쇄 추돌 아수라장

I-83 고속도로에 차량 15대 이상이 18일 밤 빙판길로 연쇄 추돌했다.

18일 볼티모어와 하워드 카운티에 내린 눈이 블랙 아이스로 변하며 일대 주요 도로가 마비되는 초유의 교통 대란이 벌어졌다.

이날 갑작스러운 결빙에 미처 대비하지 못한 차량들이 곳곳에서 고립되거나 추돌 사고를 일으키며 교통이 마비됐다. 밤사이 빙판길에 미끄러진 차량 수십 대가 엉키며 연쇄 추돌 사고가 잇따랐고 출동하던 소방차마저 미끄러져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볼티모어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밤 29번가를 지나는 I-83 고속도로에서 차량 15대 이상이 연쇄 추돌하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는 일그러진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으며 이 사고로 1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I-83 남쪽 방향 28번가 램프 인근에서 3건의 사고가 발생해 차량 6대가 파손됐다.

오후 11시 35분경 볼티모어 시내 체사피크 애비뉴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진 소방차가 주차된 대형 박스 트럭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소방차에 탑승해 있던 소방관 4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워드 카운티도 빙판길로 이날 오후 5시부터 불과 몇 시간 만에 스노든 리버 파크웨이 등에서 총 75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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